기업들의 보안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
기업들의 보안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
창일기술매거진 | fmebsnews
과학기술정보통신부(장관 이종호, 이하 ‘과기정통부’)와 한국인터넷진흥원(원장 이상중 이하 ‘KISA’)은, 5월 중순부터 2주간 국내기업 등을 대상으로 ’24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, 모의훈련 실시ㆍ분석 결과 발표, 우수기업 시상 및 사례 공유 등을 위한 강평회를 개최했다.
과기정통부와 KISA는 연 2회에 걸쳐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, 이번 훈련에는 역대 가장 많은 556개 기업 및 23만 4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.
이번 모의훈련은 ▲ 해킹메일 대응 ▲ 분산 서비스 거부(DDoS) 공격 및 대응 점검 ▲ 기업 누리집 대상 모의침투 ▲ 기업 보안장비 대상 취약점 탐지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.
< ‘24년 하반기 훈련 참여 결과 : 총 556개社 234,246명 참여 >
| 해킹 메일 |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| 모의침투 | 취약점 탐지 |
규모 | 501개社, 234,246명 | 98개社 웹 서버 등 | 45개社 누리집 | 144개社 웹 서버 |
결과 | (평균)열람 37.9%, 감염 4.7% | (평균) 공격 21분 내 탐지 | 총 124개 취약점 확인 | 20개社 탐지 미흡 확인 |
① 해킹메일 대응 훈련
해킹메일 훈련은 501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정 기관을 사칭하거나 일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메일로 위장한 해킹메일을 발송하여 메일 열람 및 첨부파일 클릭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.
훈련 결과, 임직원 20명 중 1명 정도는 해킹메일 내 첨부파일을 실행하여 PC가 악성코드에 감염(’24년 상반기 평균 열람률 37.9%, 감염률 4.7%)됐다.
이번 해킹메일 대응은 최근 3개년 동안 실시한 훈련 중 감염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, 열람률/감염률 모두 재참여 기업(37.2%/4.7%)이 신규 참여기업(40.3%/4.8%)에 비해 낮아, 반복적인 모의훈련이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.
< 최근 3개년도 해킹메일 대응 훈련 신규·기존 참여기업 감염률 >
구 분 | ’21년 상반기 (176개사) | ’21년 하반기 (244개사) | ’22년 상반기 (313개사) | ’22년 하반기 (281개사) | ’23년 상반기 (389개사) | ’23년 하반기 (359개사) |
전체 | 7.6% | 5.4% | 11.8% | 9.9% | 10.2% | 6.5% |
신규 기업 | 11.1% | 8.0% | 17.8% | 11.3% | 11% | 7.4% |
재참여 기업 | 6.9% | 3.6% | 9.2% | 9.4% | 9.8% | 5.5% |
②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및 대응 점검
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* 및 대응 훈련은 98개 기업 누리집(홈페이지)을 대상으로 실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수행하고 탐지시간과 대응시간을 측정하여 기업의 대응능력을 점검하였으며, 평균 탐지시간은 21분, 대응시간은 24분으로 나타났다.
* DDoS: 특정 서버(컴퓨터)나 네트워크 장비 등에 많은 데이터를 발생시켜 장애를 일으키는 공격
특히, 중소기업의 경우 평균 탐지, 대응 시간이 대기업·중견기업 대비 더 소요*되어,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의 침해위협에 대한 중소·영세 기업의 대응이 개선될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했다.
* (중소기업) 탐지: 26분, 대응: 26분 / (대기업·중견기업) 탐지: 21분, 대응: 23분
③ 기업 누리집 대상 모의 침투
모의침투 훈련은 화이트해커가 45개 기업 누리집을 대상으로 주요 해킹 사례에서 사용되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공격기법*을 이용하여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실제 해킹처럼 수행하였다. 훈련 결과, 38개 누리집에서 총 124개(기업당 평균 3.3개)의 취약점이 발견되었으며, 취약점이 발견된 기업은 보완조치 안내에 따라 7월 중에 해당 취약점 제거 등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.
* 악성코드 삽입(XSS 공격), 파라미터 변조 및 조작, SQL인젝션, 부적절한 오류 처리 등
④ 기업 보안 장비 대상 취약점 탐지
취약점 탐지 훈련은 1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발견된 위험도 및 파급도가 높은 취약점에 대해, 기업에서 보유 중인 방화벽, 침입방지시스템 등 보안 장비가 해당 취약점의 공격 패턴을 탐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했다.

참여기업 중 20개 기업에서 취약점 탐지가 미흡함을 확인했으며, 해당기업들이 조치할 수 있도록, 주요 취약점에 대한 설명과 보안장비 설정, 패턴 업데이트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했다.
한편, 과기정통부와 KISA는 기업에서 원하는 기간에 자율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‘사이버 시큐리티 훈련 플랫폼*’을 구축·운영하고 있으며,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·홍보할 예정이다.
*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훈련 대상과 내용, 공격 규모, 훈련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자율적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인 서비스(’23.3월~)
※ KISA 인터넷 보호나라&KrCERT(www.boho.or.kr) > 정보보호 서비스 > 사이버 시큐리티 훈련 플랫폼
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“최근 임직원 대상 스피어 피싱*, 관리가 소홀한 누리집 정보유출, 랜섬웨어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.” 면서,
* 악성 URL 또는 악성 파일이 첨부된 메일을 신뢰할 만한 사용자가 보낸 것처럼 위장해 특정인, 특정 조직의 PC에 악성 코드를 감염시키는 피싱 공격
“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정기 훈련의 질적 수준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, 상시 훈련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한 반복 훈련으로 기업들이 정보보안 수칙을 잘 준수하고,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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